치과 대기실을 떠올려보세요. 30분 기다리다 자리를 비웠는데, 다시 들어왔더니 접수 직원이 '아, 아까 기다리셨던 분이죠?' 하고 먼저 알아보는 경험. 기분이 확 다르죠?
전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이 통화하다 끊겼거나, 아까 문의했다가 다시 전화했을 때 또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면 그냥 끊고 싶어집니다.
call.history_lookup — '아, 아까 그분이시군요' 노드
makecall 빌더의 call.history_lookup 노드는, 전화가 연결되는 그 순간 해당 번호로 이전 통화 기록이 있는지 자동으로 조회합니다. 마치 카운터 직원이 CRM 화면을 재빨리 훑어보는 것과 같아요. 단, 사람이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AI가 자동으로 처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 이전에 어떤 용건으로 전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끊겼다가 다시 걸었을 때, AI가 '혹시 아까 통화하셨나요?' 하고 먼저 물어볼 수 있어요.
- 단골 여부나 최근 문의 맥락을 파악해 안내 흐름을 달리 설정할 수 있어요.
이 노드 하나로 고객이 같은 말을 두 번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병원·학원·인테리어 업체처럼 '재문의'가 잦은 곳이라면 특히 효과적이에요.
설정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빌더에서 call.history_lookup 노드를 흐름 맨 앞에 연결해두면, 번호가 들어오는 순간 자동으로 조회가 시작됩니다. 코딩 없이 블록 연결만으로 끝납니다.
고객에게 '기억받는 느낌'을 주는 것, 사실 거창한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전화가 오는 순간 딱 한 번 기록을 들여다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