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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이야기

고객이 '저 사실 단골인데, 오늘은 좀 특별하게 물어봐도 될까요?' 했는데 — AI가 묻지도 않았는데 그 고객한테만 다른 멘트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makecall의 'ab_variant(A/B 분기)' 노드는 고객을 조용히 두 갈래로 나눠, 상황마다 다른 안내를 자동으로 골라 틀어주는 '보이지 않는 분류 직원'입니다.

발행일 2026-08-26

편의점 사장님,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공지 멘트를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는데, 어떤 게 손님한테 더 잘 먹히는지 어떻게 알지?"

직원한테 번갈아 읽게 하자니 번거롭고, 그냥 하나만 쓰자니 찜찜하고. 이럴 때 makecall 빌더의 ab_variant 노드가 딱 맞습니다.

ab_variant가 뭐예요?

쉽게 말하면 '자동 제비뽑기 직원'입니다. 전화가 걸려올 때마다, AI가 조용히 안내 버전 A 또는 B 중 하나를 골라서 틀어줍니다. 손님은 모르고, 사장님만 나중에 어느 쪽이 반응이 좋았는지 확인할 수 있죠.

예를 들어 볼게요. 세탁소를 운영 중인데, 찾아가는 수거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고 해봅시다. 안내 멘트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 버전 A: "새벽 수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
  • 버전 B: "자고 일어나면 세탁이 완료되는 새벽 수거 서비스, 지금 바로 신청하실 수 있어요."

ab_variant 노드를 쓰면 전화 오는 손님 절반은 A 멘트를, 나머지 절반은 B 멘트를 듣게 됩니다. 어느 쪽에서 신청이 더 많이 들어오는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드러나죠. 광고비 한 푼 안 들이고, 현장에서 바로 실험하는 셈입니다.

중요한 건 이 과정이 완전히 자동이라는 점입니다. 사장님이 매번 멘트를 바꿔 녹음할 필요도 없고, 직원에게 따로 지시할 필요도 없습니다. 빌더에서 버전 A와 B를 연결해두면 끝입니다.

실제 통화는 이렇게 흘러가요
안녕하세요, 하늘세탁소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세탁이 완료되는 새벽 수거 서비스, 지금 바로 신청하실 수 있어요. 신청을 원하시면 1번을 말씀해주세요.
오, 그런 게 있어요? 1번이요!
감사합니다! 수거 일정을 담당자가 확인 후 문자로 안내드릴게요.

다른 손님에겐 버전 A 멘트가 흘러나오고, 또 다른 손님에겐 버전 B가 나옵니다. 사장님은 나중에 어떤 표현이 더 효과적이었는지를 보고 그 버전으로 고정하면 그만입니다.

"우리 같은 동네 가게가 무슨 실험을 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이게 바로 큰 브랜드들이 늘 하던 방식입니다. makecall의 ab_variant 노드는 그 방식을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쓸 수 있게 만들어준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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