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이런 전화를 한 번쯤 받아보셨을 거예요.
"저 단체 예약하려고요. 이름은 김철수고요, 날짜는 다음 주 토요일, 인원은 열두 명, 코스 메뉴로요."
네 가지를 한숨에 쏟아낸 고객. 메모지를 찾는 사이 '인원이 열두 명이었나, 열세 명이었나?' 헷갈려본 경험, 있으시죠?
쇼핑 카트처럼 하나씩 담는다
makecall 빌더에는 collect_list라는 노드가 있습니다. 일상으로 비유하면 마트 계산대 컨베이어 벨트예요. 물건을 한꺼번에 올려놔도 계산원이 하나씩 차례대로 찍어서 빠뜨리는 것 없이 정확히 처리하잖아요. collect_list가 딱 그 역할입니다.
AI가 고객의 말을 들으면서 미리 설정해둔 항목들—예약자 이름, 날짜, 인원, 메뉴 종류—을 순서대로 하나씩 확인합니다. 고객이 이미 말한 항목은 건너뛰고, 빠진 항목만 골라서 다시 물어보죠.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말을 두 번 할 필요가 없고, 사장님 입장에서는 메모 실수가 사라집니다.
어떤 상황에 쓸 수 있나요?
- 단체 예약 접수 (이름·날짜·인원·요청 사항)
- 꽃집 주문 접수 (받는 분·배송 날짜·꽃 종류·메시지)
- 세탁소 접수 (품목 종류·수량·찾아가는 날짜)
항목이 많을수록, 그리고 실수하면 안 되는 정보일수록 이 노드가 빛을 발합니다.
고객이 한 번에 쏟아낸 정보를 AI가 항목별로 정리하고, 빠진 것만 추가로 물어보는 흐름이에요. 사장님은 나중에 정리된 예약 내역만 확인하면 됩니다.
받아야 할 정보가 여러 개라면, collect_list 노드 하나로 놓치는 항목 없이 깔끔하게 정리해보세요.